인생이란 결국은 사람사이의 관계의 성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해 고전 중의 고전인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보다 처세술에 대해 잘 설명해 주는 책도 찾
아보기 힘들 것이다. 저자의 생애와 책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핵심포인트 및 적용할 점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저자의 생애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는 1988년 생으로 미국의 유명한 작가이자 동기부여 강사이다. 워렌즈 버그 대학을 졸업 후 교사, 판매원으로 일하면서 성공한 경험도 있었지만,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거의 망하다 시피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1912년 YMCA 에서 대화와 연설에 대해서 강연을 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점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그의 인기는 날이 갈 수록 더해졌다. 성공의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의 연구소를 설립하였는데, 그 이름이 바로 '카네기 연구소' 이다. 많은 저서를 남기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카네기의 연설법', '성공대화론' '성공의 법칙' 등이 있다. 그의 저서는 현재까지도 수천 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다. 현재의 자기계발 분야를 개척한 아버지와 같은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자의 생애를 살펴보면서 한 가지 느낀 희망은 그가 처음부터 성공한 인생을 산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와 같이 시행착오와 실패도 많이 겪어 본 후 위대한 성공의 발자취를 남긴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우리에게 귀감이 된다고 생각된다.
역지사지의 자세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역지사지'라고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역지사지란 상대방과 나의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보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파악해보는 자세이다. 책에서 비판은 쓸데 없다고 조언해준다. 비판을 하게 되면 상대방은 방어적인 태도를 가져오게 하고, 자신을 정당화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만들게 한다고 한다. 그리고 상대의 자존심을 상처입히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게 한다. 그리고 인간 본성에서 존재하는 가장 깊은 충동은 '인정받는 인물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가 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책에 나오는 몇가지 사례들은 우리가 생각했을 때 전혀 새로운 방법은 아니었다. 예를 들면 최고의 마술사가 공연에 서서 관객들을 사랑하는 태도로 대할 때 그의 공연이 최고의 공연이 되는 것과 같다는 식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대하는 최고의 마음가짐과 자세이다. 상대방이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전문적인 지식, 화려한 언변 등에 감동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그 사람의 입에서 나의 이름이 나오는 것 자체가 가장 달콤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말임을 명심하라고 조언한다. 그 만큼 상대방이 스스로가 존중받고 가치 있는 대접을 받는다고 느껴질 때 마음이 열리고 그의 호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살것인가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인간관계는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단초가 되는 인생의 핵심 키이다. 삶은 인간관계로 요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서적은 그런의미에서 인생의 근본적인 해답에 다가선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초판이 1937년에 발행되었다고 하는데, 80년도 더 된 책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꼭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었다. 사회는 모습이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이 사람의 기본적인 심성임을 깨닫게 된다. 책에서 등장하듯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도넘 학장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누군가와 면담을 하러 가면서 그의 관심사와 의도를 고려해볼 때 그가 어떤 대답을 할지 그려지지 않으면 면담에 임하지 않았다는 일화처럼 상대방과의 만남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금률과 같이 네가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상대방을 대접하는 자세를 잊지 않는 다면 성공의 길은 먼 곳에 있지 않을 것이다. 책을 통해 바로 적용해 볼 바를 생각해 보았다. 사소하고 작은 것들이지만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것들을 말이다. 사람들의 이름을 잘 기억하기, 상대방의 말을 존중하기, 가정에서 뿐 만아니라 만나는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기. 이런 사소한 습관들이 모여서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왜 주기적으로 이 책을 읽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한 번 읽어서는 그 의미를 완전하게 다 알 수 없을 뿐더러 인생의 경험이 쌓여서만이 보이는 것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 1년에 1회독을 꾸준하게 하여 가르침이 생활에 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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