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돈의 심리학>: 탐욕의 역사와 돈에 관한 보편적인 지식에 대한 고찰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돈이 어디로 모이는지 관심을 가지고 쫒을 뿐이지 그 돈을 실제로 다루는 사람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돈의 심리학은 대다수는 몰랐고 부자들은 알고 있던 돈에 대한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책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부자의 길에 들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

탐욕의 역사를 마주하는 것

자본주의 역사, 돈의 흐름을 관찰하다 보면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탐욕과 자연스럽게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책에서  미국의 철도왕 밴더빌트의 무분별한 확장, 편법과 투기로 인해 벌어들인 부와 비슷한 일을 했지만 결국에는 파산한 에너지 기업 엔론을 비난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질문이 나온다. 두 사례 모두 인간이 탐욕이 어디까지 갈 수 있고 그 리스크가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한쪽은 운지 좋았고, 다른 한쪽은 운이 없었을 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성공에서 행운이 차지하는 역할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음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상 그 천장은 너무 높아 아무도 닿을 수 없다.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인 것이다. 비교의 늪에 빠져 자신을 잃어버리고 무리한 투자 끝에 비참한 마지막을 장식한 사례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유일하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처음부터 싸우지 않는 것이다. 현재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을 받아들일 때 한 층 더 여유가 찾아온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나의 방식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우리의 명성이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이다. 자유와 독립도 마찬가지이다. 가족과 친구는 더할 나위 없다. 이러한 것들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우리의 욕심을 인정하고 멈출 때를 아는 것이다. 

결국은 시간과 인내심이다

돈을 벌기 위해 수많은 투자방법들이 존재한다. 가치투자, 데이트레이딩 등등. 수많은 종목들과 방법들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투자 방법의 근본 바탕은 결국 시간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경제적 성공도 마찬가지이다. 그의 비결은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금전적 바탕과 노년까지도 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고 꾸준하게 시장에서 살아있다는 점이다. 그의 재주는 투자였지만, 그의 성공 비밀은 바로 시간이었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원리이다. 투자의 방법, 종목보다 중요한 것은 오래 살아남는 것이다. 오랫동안 살아남는 능력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투자든, 사업에서든 상관없이 생존은 우리의 전략 중에서 기본이 되어야만 한다. 이는 많은 성공사례를 통해서도 드러난 원칙이다. 생존을 위해서는 우리는 인내심을 갖추어야 한다. 시장에서 살아남는 기본적인 원칙들을 지켜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매일 반복적인 일들을 수행해야만 하고 리스크 관리를 위해 원칙을 지켜 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행동에 설득당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 어떤 투자 패턴을 가지고 있던지 간에 나는 나의 주관과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시간이 우리를 부요하게 해 준 다는 사실을 믿고 일이 잘 풀릴 때는 겸손하게, 일이 잘 되지 못했을 때는 용서와 연민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경우도, 나쁜 경우도 결코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하자.

돈에 관한 보편적인 진실들

우리가 원하는 돈에 대해서도 보편적인 법칙들이 존재한다. 몇 가지를 예를 들자면 이러하다. 경제학에는 이런 철칙이 있다. '극단적으로 좋은 상황이나 극단적으로 나쁜 상황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수요와 공급이 적응하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은 돌파구를 찾아낸다. 예를 들면 과거의 석유매장량과 잔존 연한에 대한 사례를 들 수 있다. 지금 현재 시장에서도 저금리와 부동산 폭등이 문제가 되었지만, 지금은 반대로 고금리와 미분양이 문제가 되고 있다. 나쁜 상황이 계속 나쁜 채로 남아있을 것이란 가정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예측이고 설득력도 있다. 하지만 결국은 문제는 고쳐지고 사람들은 이에 적응한다. 위협이 크면 클수록 해결책이 나올 동력도 커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를 선택하는 경우 우리의 기준을 밤잠을 설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한다면 지속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혹자는 최고의 수익률이 기준이 될 수 있고, 누구는 보수적인 투자가 마음이 놓인다. 그렇지만 과연 이 선택을 했을 때 내가 밤에 발 뻗고 잘 쉴 수 있을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금융 의사결정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제일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성공을 위한 비용을 기꺼이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치 있는 것들 중에서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 가장 큰 비용들은 눈에 보이는 가격표가 없다. 의심과 후회, 불확실성 등은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비용이다. 이러 것들에 기꺼이 지불할 의사를 가져야만 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경제적으로 원하는 자유에 가까이 이를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원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자유를 말이다.